인문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1
같은 성적 다른 점수? 대학별 환산 방식 ‘주의’
교과전형의 전형 요소 중 정기고사 성적으로 산출되는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교과 성적을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반영하지는 않는다. 대학별 기준에 따라 반영 과목, 반영 비율, 진로선택 과목 환산 방식 등이 다르다. 그러므로 자신의 교과 성적을 지원하려는 대학별 교과 환산 방식에 맞춰 계산하고, 전년도 결과와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지원하려는 대학의 교과 환산 방식이 지난해와 달라졌다면 이를 고려해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2
막판에 발목 잡는 ‘수능 최저’ 주의보
교과전형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다. 특히 서울권 대학 대부분이 최저 기준을 두고 있다. 교과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한다. 지망 대학의 최저 기준을 확인해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충족 가능성을 고려한 다음 지원해야 한다. 또 최저 기준이 있는 교과전형에 지원했다면, 수능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인문계열 교과전형의 핵심 3
‘정성 평가’하는 교과전형? 전형 요소 확인 필수
한편, 주요 대학 일부는 교과전형에서 학생부 서류 평가나 면접을 시행하거나, 혹은 출결 및 봉사 활동 실적을 정량화해서 반영한다. 대학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확인해 대비하자.
1그룹 특징은?
1그룹 대학의 교과 전형은 3개 영역을 기준으로 한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충족이 까다로워 실제 합격선에서는 대학별, 학과별 편차가 커질 수 있다. 특히 인문 계열 수험생의 최저 충족률이 상대적으로 하락세다. 합격자의 교과 성적 기준은 국수영사 과목의 평균이지만 1그룹에 속하는 대학은 반드시 대학별 교과 환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진로선택 과목 반영 비중이 높을수록 합격자의 교과 환산점은 더 상승할 수 있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고려대 성균관대
고려대 성균관대는 교과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일부 실시한다. 교과 성적만으로 합불을 속단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하자.
✔︎ 연세대
연세대 교과전형은 올해부터 최저 기준이 적용돼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하락할 수 있다. 단 면접 폐지로 지원자 성적대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살필 때 이같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 한양대
한양대는 올해 교과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신설하고, 학생부종합평가를 10% 반영해 이로 인해 지원자 성적대가 전년도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선호도나 최저 기준이 유사한 성균관대, 서강대 합격 성적을 기준으로 삼아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2그룹 특징은?
2그룹 대학의 교과전형은 최저 기준에 2개 영역만 반영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하지만 등급 합이 4~5인 만큼, 2개 영역은 각각 2등급 혹은 3등급 이내라는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대학 선호도에 비해 최저 기준이 높은 대학은 합격선이 낮게 형성된다. 2그룹 이하 그룹에 속하는 대학은 교과전형에 주요 과목만 반영한다. 인문 계열 반영 교과는 대개 국어 수학 영어 사회다. 단, 진로선택 과목의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상이하다. 등급 평균으로는 대학 지원선만 결정하고, 세부 전략은 대학별 환산점을 따져 결정하라.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경희대
경희대는 전형 요소에 ‘교과종합평가 30%’를 포함한다. 교과종합평가는 교과 성적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평가 요소로 삼고 있어, 내신 성적만으로 합격 여부를 속단하지 말라.
✔︎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이 특이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석차 등급을 활용하는데, 한국외대는 원점수와 석차 등급 중 유리한 것을 반영한다. 석차 등급이 안 좋더라도 원점수가 우수하면 환산 점수가 높아진다. 따라서 등급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지 말자.
3그룹 특징은?
3그룹은 최저 기준이 수능 2개 영역에서 각각 3, 4등급을 확보하면 충족 가능한 서울권 대학이다. 최저 기준 충족이 비교적 수월하다. 합격자 교과 성적은 2등급대 혹은 그보다 낮게 형성된다. 최저 기준이 흡사해 대학 및 모집 단위 선호도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진다. 3그룹부터 교과전형을 2개 전형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등장하는 만큼, 최저 충족 가능성을 고려해 지원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3그룹 대학은 최저 기준에서 탐구 영역을 상위 1과목만 반영하기에 탐구 2과목의 편차가 큰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서경대
서경대는 교과전형명을 변경했다. 교과우수자②전형은 최저 기준이 있고 교과우수자①전형은 없다. 이를 유의해 지원하자.
✔︎ 한성대
한성대는 최저 기준에서 수능 탐구 영역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인 만큼 적극 활용하길 추천한다.
4그룹 특징은?
4그룹은 최저 기준이 수능 2개 영역에서 각각 3, 4등급을 확보하면 충족 가능한 경기권 대학이다. 합격자 교과 성적은 2등급대다. 최저 기준이 흡사해 대학 및 모집 단위 선호도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진다. 가천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 교과전형을 2개 전형으로 운영하는 대학이 반 이상이다. 대개 최저 기준 유무로 구분되나, 일부는 교과 성적의 반영 방식이 다르기도 하다. 반드시 세부 전형 요소를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가천대
가천대의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석차 등급이 나오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과목만 반영하며 최저 기준이 있다. 가천대의 또다른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의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며 최저 기준이 없다. 학생부 반영 방법 차이에 유의하자.
✔︎ 경기대
경기대는 교과 성적 외에 출결이 10% 반영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5그룹 특징은?
5그룹은 수능 2개 영역에서 각각 3, 4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수월한 여대다. 합격자 교과 성적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2~3등급대로 형성된다. 최저 기준이 비슷해 대학 및 모집 단위 선호도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지며, 특히 모집 단위에 따라 합격선 편차가 크다. 여학생이 선호하는 모집 단위일수록 합격선이 올라간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덕성여대
덕성여대는 학생부100%전형에 최저 기준을 적용하며 교과는 총 12과목만 반영한다. 덕성여대의 또다른 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중 상위 3개 교과 내 전 과목을 반영하며 최저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세부 전형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 전형을 선택하라.
✔︎ 서울여대
서울여대는 반영 교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중 상위 12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반영 과목 수가 늘면 합격선은 하락한다. 이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우길 권한다.
6그룹 특징은?
6그룹은 교과전형에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도권 대학이다. 교과 성적 외 서류와 면접 같은 전형 요소를 추가로 활용하며, 변수가 된다. 최저 기준이 있는 대학보다 충원율이 낮다. 추가 합격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한편 선호도 높은 모집 단위는 최초 합격자 성적이 꽤 높게 형성된다. 이 그룹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개 가장 안정 지원 카드로 선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교과 성적만으로 합불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학별 체크 포인트
✔︎ 동국대
동국대는 반영 교과 중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 등급 간 차이가 적다. 따라서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을 유의하자.
✔︎ 명지대
명지대는 최저 기준이 없는 교과전형을 2개 이상 운영한다. 면접 유무로 전형이 구분되며, 학생부 반영 방법은 차이가 없다. 면접을 실시하는 교과면접전형의 성적대가 비교적 낮다.
✔︎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전년도까지 일괄 전형으로 모든 지원자가 면접을 봤지만, 올해부터 단계별 전형으로 바뀌어 1단계 통과자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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